걱정말자

2013. 11. 1. 22:04

걱정말자  


당신은 '빨간 자동차'와 같은 단어 하나를 일러준 다음에 그것을 기억에서 지워버리려는 실험을 해 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빨간 자동차'는 잊으려 하면 할수록 우리의 생각을 더 지배하게 됩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우리는 어떤 한가지에 집중하면서 그 일을 잊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생의 문제를 만날 때 저절로 생기는 근심 걱정이 바로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문제들을 풀어 보려고 밤새 애쓰며 잠을 이루지 못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마음 속에 문제를 더욱 깊게 새겨놓을 뿐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근심거리에 눌리어 살지 말고 하나님께 내어 놓으라고 말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 5:7). 그리고 빌립보서 4:6에서 바울 사도도 이와 비슷한 권면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니'(마 6:32) 삶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우리의 걱정거리들을 잊는 방법은 괴로운 문제에 생각을 집중하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우리를 돌보시는 그 사랑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시편 기자처럼 '내 속에 생각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시 94:19)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양식 2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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