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주일(The Parent's Sunday)

 

인간에게는 자신을 이 세상에 존재(存在)하게 만들어준 두 주체로서 무조건적으로 순종하여야 할 대상이 둘 있다. 이 두 주체가 없었다면 인간은 그 누구도 세상에 태어나 살아갈 길이 없다. 그것은 바로 천지 만물을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과 오직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살과 피를 나에게 나누어주심으로 나를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이다.

 

더욱이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시며 우리를 끝없이 용서하시고구원해 주시는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신다. 또한 부모님도이 땅에서는 더 이상 찾을 길 없는 헌신으로 우리를 낳고 키워 주신다. 따라서 인간은 그분들이 나에게 갖는 존재론적 의미와 아울러 그분들이 자신에게 쏟아주신 사랑으로 인하여 그 분들께 복종하여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인간은 누구나 늙고 죽기 마련이다. 그리고 노년기(老年期)에는 영육이약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식된 자는 부모님의 은혜를 십분지 일이나마 보답하는 기회로서, 나아가 자신의 자녀들 에게 본을 보이기 위해서도 부모님을 기리고 봉양하여야 한다. 성경도 거듭하여 효도(孝道)와 순종의 당위성 및 그에 따른 상급을 하나님의 직접적 계명으로 규정하고 있다(20:12; 6:1-3).

 

이제 이런 어버이의 날을 정하여부모의 은혜를 새삼 기리고 부모께 대하 자녀로서의 자신의 태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절기가 교회에 있는 것은 매우선한 전통이라 하겠다. 물론 일년 365일 부모를 기려야하겠지만 이 날을 기점으로라도 부모께 대한 자세를 새로이 가다듬어야 하겠다.

 

한편 어버이 주일의 원래 명칭은 어머니 주일이었다. 왜냐하면 그 본래 취지가아래 유래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하며 어머니의 은혜를 되새기기 위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머니와 더불어 부모로서 아버지의 역할과 은혜도 항상 기억해야 될 것이므로 이날을 어버이 주일로 부르는 것은 타당하다 할 수 있다. 어머니 주일이 어버이 주일로 바꾸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그 유래를 참조하라.

 

 

 

1. 시기                  

 

5월 가정의 달에는 첫째 주일의 어린이 주일에 이어 어버이 주일이 들어 있다. 그중 5월 둘째 주일을 어버이 주일로정해 지키고 있는데, 이것은 어버이 주일의 유래가 되었던 자비스(Jarvis) 부인의 추도식 날을 기준한 것이다. 공식적으로는 1914년 미국 국회에서 어머니 주일이 5월 둘째 주일로 결정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나라에서이 날을 부모님의 은혜를 기리는 날로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어버이주일은 선교사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하여 어머니날을 지킬 것을 권면한 것에서 비롯된다. 그리하여 드디어 1930615일 구세군 가정단에 의해 공식적으로 어머니 주일이 지켜지기 시작한 것이 어버이 주일의 시초가 되었다. 하편 우리나라에서는 58일을 어버이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어버이날이 별도로 생기게 된 것은 어버이 주일의 뜻을 일반인들에게도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1955년 당시5월 둘째 주일이었던 어머니 주일(58)을 어머니 날로 이승만대통령이 확정, 공포했기 때문이다. 그후 1960년부터 기독교에서는 어머니 주일을 어버이 주일로 개칭했고 뒤이어 정부에서도 1974년 어머니날을 어버이 날로 개칭하여 오늘날까지 지키고 있다

 

2. 유래                  

 

어버이 주일은 본래 어머니 주일이라는 명칭으로 미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 있는 웹스터교회에는, 이 교회 주일 학교에서 26년간이나 꾸준히 봉사해 온 자비스(Jarvis)라는 부인이었다. 훌륭한 주일학교 교사였던 그녀가 나이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녀의 가르침을 잊지 못한 제자들이 선생님인 자비스 부인을 기념하기 위한 추도식을 갖기로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멀리 사는 자비스 부인의 딸을 추도식에 초청했다. 뜻밖의 소식을 접한 자비스 부인의 딸 안나는 기쁜 마음으로 그 초대에 응했다. 추도식이 있던 날, 식순의 하나로 안나에게 어머니인 자비스 부인에 대하여 이야기 할 기회를 주었다. 그때 안나는 그녀의 어머니인자비스 부인이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제 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성경 말씀을 가르치면서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에 감사할 수 있는 구체적인방법을 늘 생각해 보라고 했던 것에 대하여 말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어머니를 생각하며 카네이션 꽃을 추도식 제단에 바쳤다. 추도식에 모였던 사람들은 자비스 부인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안나의 말과 태도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추도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이 날을 어머니의 사랑을 기리는 날로 정할 것을 그 자리에서 결의 하였다.

 

이를 계기로 시작된 어머니 날 운동은 특히 부인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백화점 왕으로 불리는 존 와너메이커도  이 운동의 취지에 적극 동의하여 그 활동을 도왔다. 그는 19085월 둘째 주일에 자신이 경영하는 백화점에서어머니의 사랑에 감사하는 모임을 주최하기도 했다.

 

미국 역사에 있어서 험난했던 시대의 어머니들은 지혜와 용기로 가정 생활을 이끌어 감으로 현재의 미국을 이룩하는데 큰 힘이 되었었다. 따라서 미국인들에게 '어머니 날' 운동은 금새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회 여론이 형성되자 1914년 미국 국회는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주일로 정하여 이 날을 기념일로 지키기로 결정하였다. 어머니 주일은 그 후에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역할 또한 중요함이 강조되면서 그 명칭이 어버이 주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지켜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어버이 주일이 지켜지기 시작한 것은 1930615일 구세군에 의해 어머니 주일을 지키면서부터였다.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대통령은어머니 주일의 정신을 일반 대중에게도 전한다는 의미에서 58(1955년 당시 어머니 주일)을 어머니날로 제정, 공포하였다. 그 후 교회에서는 1960년 어머니 주일을 어버이 주일로 개칭 하여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의 은혜도 기리는 날로 삼았으며 그 이후 1974년에 이르러 정부에서도어머니 날을 어버이 날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어버이 주일은 일반인들의 기념일로 함께 지켜지고 있다

 

3. 풍습                  

 

어버이 주일의 풍습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부모님의 가슴에 빨간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이다. 감사의 꽃인카네이션은 어버이 주일을 유래케 한 자비스 부인이 좋아하던 꽃으로, 자비스 부인의 딸 안나가 어머니의 추도식에서 제단에 이 꽃을바쳤던 것에서부터 이 풍습이 유래되었다.

원래 카네이션은 부모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자녀들이 자신의 가슴에 달았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신 사람은 빨간색카네이션을,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람은 흰색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드렸다. 그러나 그후에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람도, 비록 부모님은 돌아가셨지만 부모님의 사랑은 늘 가슴속에 살아있다는 뜻에서 붉은 카네이션을 달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자녀들의 가슴에 달던 카네이션을 자녀들이 달지 않고,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정성껏 섬기겠다는 뜻에서 오늘날과 같이 부모님의 가슴에 달아드리게 된 것이다. 이때 꽃과 함께 정성이 담긴 선물을 부모님께 드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인풍습은 아니지만 어버이 날 부모님께 효도하는 모범적인 자녀들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식들을 훌륭히 키운 장한 부모들을 뽑아 표창하는 행사도 갖는다


4. 주요 행사 프로그램                  

(1)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

어버이 주일이나 어버이날 아침에 정성스럽게 만든 카네이션 꽃을 부모님의 가슴에 달아 드려 부모님을 기쁘시게 한다. 교회에서는 예배 시간 전에 교회문 앞에서 학생들이 부모님들이 들어오시면 꽃을 달아드린다. 또한 예배 시간에 나이 많으신 웃 어른들게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는 특별 순서를 가짐으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5계명과(20:12) 노인을존경하라는(20:29) 성경 말씀을 상기하는 기회를 갖는다.

 

(2) 엄마, 아빠와 함께

이것은 부모와 자녀가함께 할 수 있는 행사이다. 자녀들이 준비한 합창, 연극 등을 부모가 관람하는 것도 뜻있는 일이겠지만, 부모와 자녀가 직접 놀이에 함께 참여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다프로그램은 포크 댄스나 각종 게임 등 가급적이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여 부모와 자녀가 친밀감과 사랑을 느끼도록 한다. 특히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부모님도 함께 참석하실 수 있도록 가정 통신문 형식의 초청장을 집으로 보내도록 한다.

 

(3) 부모님께 편지 쓰기

자녀의 감사하는 마음이 담긴 편지는 언제나 부모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내용의 편지를 써 보도록 한다. 어린자녀 뿐 아니라 이제는 중년에 들어선 장성한부모도 자녀를 기르면서 깨닫게 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백발의 노인이 되신 부모님께 편지를 써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4) 경로 잔치

자녀들을 위해 많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건만 지금은 자식들로부터 소외되거나 버림받은 노인들이 우리 주위에는 의외로 많다. 교회 주위에 있는 이러한 노인들을 교회로 초청하거나 외로운 노인들이 살고 있는 양로원 등을 방문하여 경로잔치를 베푼다. 그들의 손자, 손녀와 같은 주일학교 학생들과, , 고등부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보여 드리며, 특히 모든 사람이 다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도록 한다. 교사들도 외로운 노인들의 대화 상대가 되어 주어, 그들과도 함께 하시는 주님에 대해 증거하도록 한다.

 

(5) 양부모 맺어주기

양부모 맺어주기는 주일 학교 학생 중 부모님이 안 계신 어린이와자식이 없거나 자식이 모두 출가하여 쓸쓸하게 생활하는 어른들을 신앙안에서 짝 지워 주는 행사이다. 특히 이때 어른들 쪽에서 많은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가 물질적인 도움보다도 어린이의 신앙의 성숙을 위한 것이므로 이 기회는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에게 있어서도 자신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이다. 따라서 양부모는 계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신앙의 양자를 돌볼 마음의 자세가 준비되어있는 사람이면 가능하다. 이 행사를 갖기 전에 먼저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어 행사의 취지와 성격을 설명해 주도록 하며, 서로간의 선택에 의해 양부모의 관계가 맺어지도록 한다.

 

(6) 가정 헌신 예배

교회에서 어버이 주일에 드릴 수 있는 예배 프로그램의 하나로 가정헌신 예배가 있다. 이는 그리스도의 가정인 우리 가정을 하나님께 헌신하기 위한 예배로, 올바른 기독교 가정으로서의 생활과 관련하여 우리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헌신카드에 적어 하나님 앞에 바치는 예배이다. 이때 헌신 카드는 교회에서 미리 준비하여 예배 시작 전에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어 준비하는 마음을 갖게 하도록 한다. 작성한 헌신 카드는 예배의 마지막 순서로 기도와 묵상을 한 후 헌금함에 넣는다. 또한 가정 예배를 통하여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는 시간도 마련하여 가정 예배를 적극 권장하도록 한다.

 

(7) 어버이 초청 예배

어버이 초청 예배는 주일학교 학생의 부모님을 초청하여 자녀들과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도록 하는 예배이다. 어버이 주일에 부모님과 하께 드리는 예배는 어린이들에게는 부모의 고마움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부모에게는 그동안 소홀했던 자녀의 교회 생활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히 예배 순서에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내용의 편지 낭독이나 찬양 등을 넣도록 한다. 또한 주일학교 교사들은 예배 후에 '자녀 교육에 관한 교사와 학부형간의 대화'라는 특별한 순서를 마련하여 부모님들과 함께 대화함으로써 교회와 가정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한다

 

5. 관련 성경 자료                  

(1) 부모의 의무  

자녀를 양육함(3:21)  

자녀를 교육함(6:7; 22:6)  

자녀를 훈계함(23:13)  

자녀의 잘못을 징계함(13:24)  

자녀를 위로함(66:13)  

자녀를 다스림(딤전 3:4)  

자녀를 사랑함(2:4)  

 

(2) 자녀의 의무  

부모님께 순종함(28:7)  

부모님을 공경함(20:12)  

부모님을 기쁘게 함(15:20)  

부모님을 사랑함(46:29)  

부모님을 돌봄(45:9-11)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함(딤전 5:4)  

 

(3) 자녀에 대한 부모의 영향 

- 좋은영향  

바른 행위의 본을 보임(왕상 9:4)  

신앙의 본을 보임(대하 17:3,4)  

정직의 본을 보임(대하 24:4) 

 

- 악한영향  

악행의 본이 됨(왕상 22:52)  

자식을 꾀어 악한 길로 행하게함(대하 22:2,3)  

세상 풍속을 쫓음(2:2)  

우상 숭배의 본이 됨(9:14; 20:18)  

불순종의 본이 됨(2:4)  

 

(4) 자녀 교육의 바른 자세  

자녀는 하나님이 준 선물이라는인식을 가짐(127:3)  

어렸을 때부터 교육시켜야 함(2:7-9)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함(22:6,15)  

부지런히 가르침(4:9)  

항상 언제든지 가르침(11:19)  

사랑의 채찍으로 가르침(11:19)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만 하지않음(20:32)  

자발적으로 주님을 따르도록가르침(6:60-71)  

먼저 믿음의 본을 보여줌(딤후 1:5)  

 

(5) 부모의 징계  

행할 바를 알게 함(22:6)  

자녀의 미련을 쫓아냄(22:15)  

자녀의 영혼을 구원케 함(23:13,14)  

자녀의 유익을 위해 필요함(12:8-10)  

주의 교양과 훈계로 함(6:4)  

악한 마음으로 하면 안됨(19:18)  

노엽게 해서는 암됨(3:21)  

생명의 길로 인도함(10:17)  

 

(6) 부모의 징계에 대한 자녀의자세  

훈계를 지켜 행함(13:18)  

명철을 얻기에 주의함(4:1)  

업신여기지 않음(15:4)  

귀 기울여 들음(23:12)  

 

(7) 부모의 잘못  

편애(25:28)  

허영(5:11)  

자녀의 죄를 방치함(삼상 3:13)  

자녀를 노엽게 함(6:4)  

 

(8) 성경의 가정관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2:22-25)  

사회의 기본 단위(13:15-31)  

생명과 출산과 보호처(1:22)  

자녀 양육의 터전(6:6-9)  

신앙 교육의 터전(4:9)  

기쁨과 안식의 처소(128:3)  

노년의 의지처(딤전 5:8)  

 

(9) 성경에 나타난 부모의 실례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18:18,19)  

자식을 편애한 부모 이삭과리브가(25:28)  

경솔히 맹세한 아버지 입다(11:30-39)  

거룩한 어머니 한나(삼상 1:19-28)  

엄하지 못한 아버지 엘리(삼상 2:22-25;29)  

자식을 잃고 비통해하는 아버지다윗(삼하 18:32,33)  

정직히 행한 요담의 아버지웃시야(대하 27:2)  

딸에게 살인을 시킨 어머니헤로디아(14:8)  

자식을 용서한 탕자의 아버지(15:17-24)  

 

(10) 효를 행한 자녀의 실례  

식물을 주어 공궤(供饋)한 요셉(47:12)  

환난중에 가족을 피신시킨 다윗(삼상 22:3,4)  

모친을 위해 자리를 베푼 솔로몬(왕상 2:19)  

부모에게 먼저 예의를 갖춘엘리사(왕상 19:20)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한 요나답의아들(35:8)  

부모님께 순종하며 받든 예수(2:51)  

 

(11) 노인을 공경해야 할 이유  

하나님의 권위를 나타내는 자이기때문임(19:32)  

연약한 자이기 때문(28:50)  

성숙한 지혜를 나타내는 자이기때문임(왕상 12:6-8)  

하나님을 경화하는 삶을 산자이기 때문임(34:11-14)  

의로운 길을 걸어온 자이기때문임(16:31)  

후손들을 돌본 자이기 때문임(딤전 5:4)  

영적 교훈을 가르쳐 주는 자이기때문임(딤후 1:5)  

먼저 하늘나라에 들어갈 자이기때문임(벧후 1:12-15)   

6. 어버이 주일 기념 예배 설교 자료                  

 

네 부모를 공경하라(6:1-3)   

십계명의 제 1계명부터 제 4계명까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이며 제 5계명부터 제 10계명까지는 인간과의 관계에 적용되는 계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관련된 계명 다음으로, 인간과 관련된 계명 중 가장먼저 나오는 것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이러한 제 5계명의 위치는 육신의 부모에 대한공경, 즉 효도의 중요성을 잘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효()가 왜 중요한지 말씀을 통해 살펴보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명령입니다(1)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부모에 대한 순종은 곧 이를 명하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도리입니다(2) -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 주신 부모님께 순종하며 효도하는 것은 가지가 그 가지를 낸 뿌리, 즉 그 근본을 인정하는 것으로서 이는 인간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가정과 사회 질서의기초가 됩니다(3) - 부모님 뿐 아니라 나아가모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것은, 위와 아래를 명백히 구분하여 인정하는 것으로 이는 가정과사회의 질서를 세우는 기초가 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명령하시면서 이와 더불어 이 말씀에 순종하면서 장수와 풍요의 축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요즘 많은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부모님께 대한 효도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나 자신은 진정 어떻게 부모님께 대해왔는지 반성해 봄과 동시에 진정 우리를 낳아 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다짐하는 어버이 주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효심(2:51-52)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통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극히 높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처럼 지극히 높으신 신분을 가지셨으나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였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부모님을 어떻게 섬기셨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순종하며 받드셨습니다(2:51) - 예수님은 모든 행위에 있어 부모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섬기는 자세를 보이셨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가나 혼인 잔치에서 자신을 드러낼 때가 이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요구에 응하여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첫 번째 이적에서도 잘 드러납니다(2:3-8)

  끝까지 보살피셨습니다(19:26,27) -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는 순간까지도 어머니를 염려하여 당신대신 어머니를 돌봐줄 것을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자식으로서 행할 봉양의 의무를 죽는 그 순간까지 생각하셨습니다.

 

당신은 혹 당신의 부모님이 못 배우고, 권력이나 명예가 없다고 해서 무시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은 영적인 구속사역의 바쁘신 중에도 육신의 부모님도 잘 섬기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을 본받아 열심히 부모님을 섬기며 자신의 생각이나 주관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며 봉양하는 자녀가 되도록 합시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삼상 1:1-28)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요 대선지자로서 이스라엘 왕정시대 초기의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섬겼으며 죽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충성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사무엘 뒤에는 그의 어머니 한나가 있었습니다. 하나가 기도의 응답으로 사무엘을 갖게 되고, 그를 하나님께 바치는 과정을 통해 과연 위대한 인물의 어머니의 모습은 어떠했으며,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본문을 통해 살펴보도록 합시다.

 

  인내하는 사람이었습니다(6-8) -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녀를 괴롭히는 브닌나로 인하여 그녀는 많은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쉽게 요동하여 대적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했습니다.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10,11) -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한나는 더욱더 열심히 하나님을 찾았으며 자식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서원했습니다.

  실천하는 사람이었습니다(26-28) - 마침내 기도의 응답으로 사무엘을 갖게 되었고, 사무엘을 낳자 하나님께 바치기로 서원 하였던것을 주저함 없이 실천하였습니다.

 

어머니 한나의 이러한 영향으로 사무엘은 인내할 줄 아는 강한 사람, 하나님과 깊이 교제를 나누는 신실한 사람, 하나님의 명령을 실천하는 행동하는 사람으로 자라났습니다. 부모된 우리의 모습은 알게 모르게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줍니다. 우리 또한 한나와 같은 바람직한 신앙인의 모습을 갖추어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부모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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