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구해온 것은
토끼가 구해온 것은
토끼와 여우와 원숭이는 평소 자신들을 보살펴 주던 주인 아저씨가 다쳐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셋이서 먹을 것을 구해 오기로 했습니다.
먼저 원숭이는 나무에 올라가 머루랑 사과를 따왔고 여우는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왔습니다.
하지만 토끼는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금방 먹을 것을 구해 올테니 솥을 걸고 불을 피워 두렴."
토끼는 이 말을 하곤 숲 속으로 들어가서는 물이 끓을 때가 되어서야 돌아왔는데 손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무얼 가지고 온거니? 어서 내 놓아 봐."
바로 그 때 토끼가 솥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주려고 한 토끼의 마음을 아신 하나님은 소나기를 내려 불을 꺼 주셨습니다.
천사가 말하였다.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아라! 그 아이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도 나에게 아끼지 아니하니, 네가 하나님 두려워하는 줄을 내가 이제 알았다.(창 22:12)
이 이야기는 우리가 충성해야 할 대상에게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 할 지를 보여줍니다. 토끼가 주인 아저씨에게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아니하듯이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삭을 바치듯이 우리는 우리의 주인된 하나님을 위해 충성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는 자신이 진정 섬겨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돈을 섬기는 사람, 명예를 섬기는 사람, 우상을 섬기는 사람....,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지으신 우리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진정 섬겨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고 목숨을 바쳐 섬기는 일이야말로 가장 값진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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