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한 청지기

 

(눅16:8-10)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본문이라 생각됩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신임 받는 종입니다. 그는 존경과 인정을 받는 인물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오늘 본문은 불의한 청지기가 되었습니다.

 

1. 불의한 청지기

1) 주인의 "소유"를 횡령하고 허비하였습니다. 그 청지기는 주인의 모든 재산과 물품들을 맡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주인의 재산을 자기 마음대로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횡령하기는 아주 쉬운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얼마간의 "재물"을 맡기셨다는 것입니다. 즉 재능· 재산 ·가족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을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가 그 재산을 횡령하고 잘못 사용한 데 대해 문책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벧전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2) 보던 일을 셈하라.

주인은 청지기가 자신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에게 보던 일을 셈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도 보던 일을 셈하여야하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우리는 마지막 날에 정리할 때 어떤 결과를 남기고 갈 것입니까? 죽음은 우리에게서 모든 이생의 재물을 다 놓고 갈 것입니다. 그 재물로 친구를 사귀어야합니다.

(18:23) 이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3) 청지기는 자신의 잘못은 알았으나 태도를 바꾸거나 자비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3)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내가 무엇을 할꼬?" 청지기는 자신이 잘못한 것과 주인이 자기를 해고하리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청지기는 어떻게 할까 곰곰이 생각하였습니다. 그는 그가 취할 두 가지 방침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는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밭에서 일하는 노동자나 그와 같은 낮은 지위에서 땅을 파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그는 구걸하기에는 너무도 자존심이 강했습니다.

그는 자존심 때문에 주인에게 용서를 구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는 용서를 비는 것이 청지기의 유일한 소망이었습니다. 그러나 청지기는 다른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29:15) 화 있을진저 자기의 도모를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하는 자여 그 일을 어두운데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니

마태를 부르시는 예수님

2. 청지기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습니다.

(16:4-5)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저희가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5) 주인에게 빚진 자를 낱낱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졌느뇨

 

그는 주인을 버리고, 사람들에게 환심을 사서 그들의 호의와 보답을 얻어내려 했습니다.

 

1) 그는 사람들을 불러다가 정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주인에게 진 빛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그들도 횡령에 가담하여 그들이 갚아야 할 소유물을 갚지 않은 것입니다.

(2:8) 너희는 정도에서 떠나 많은 사람으로 율법에 거치게 하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파하였느니라

 

2) 청지기는 책임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종교인)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종교인들이 잘못된 가르침으로써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습니까?

(1:32)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

 

3) 청지기는 자신의 지위와 생계를 보장받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채무자들이 만족하고 이익을 얻도록 하는 아주 간교한 방법으로 행했습니다.

(벧후2:15-16)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좇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16) 자기의 불법을 인하여 책망을 받되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것을 금지하였느니라

 

3. 세상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들보다 지혜롭습니다.

(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1) 예수님은 불의한 청지기가 "지혜롭게" 행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간교한·속임수를 칭찬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그 청지기가 미래를 위해서 준비한 것을 칭찬하신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노후대책으로 보험도 들고. 적금도 들고. 연금도 들고 합니다. 우리 믿는 자는 미래를 위하여 천국 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미래보다는 현실에 세상 것에만 열심입니다.

(25:3-4)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2)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삼았습니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청지기가 인심 써 탕감한 것은 자기 것이 아닙니다. 주인의 것 가지고 자기가 인심 써 친구를 삼았습니다. 세상제물은 내가 벌어서 내것같지만 잘 보면 내 것이 아닙니다. 그 재물 때문에 사람 잃지 말고 그 재물로 친구를 얻어야합니다.

(요일3:17)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

 

3)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됩니다.

(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이 청지기의 문제는 작은 일에 충성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됩니다. 성도가 작은 일, 주일성수 하지 못하면서 다른 일은 더 못합니다.

십일조를 하는 것도 작은 돈 못하는 사람이 큰돈은 절대 못합니다.

(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작은 일에 불의 한 사람 큰 것에도 불의합니다.

사람들이 이런 것쯤이야 괜찮으리라 생각하고 죄를 짓습니다. 본문의 불의한 청지기는 적은 것부터 횡령을 하다가 덜미가 잡힌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된다는 말처럼 작은 일에 불의한 자는 큰일을 맡아도 역시 불의 합니다. 우리는 작은 일에 깨끗해야합니다.

(16:11-12)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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