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읽는 성경 - 미켈란젤로가 이해한 이브 [잃어버린 여인들]

 

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성당 천장을 장엄하게 장식하면서 이브의 프레스코 벽화를 두 개 그려 넣었다. 천장의 중앙부 장식 옆에 아담과 함께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이브의 모습을 보여 주는 프레스코화가 있다. 신학적으로 미켈란젤로는 에덴동산에서 일이 잘못 된 것을 이브 때문이라고 이해했다. 그러나 그가 그린 걸작의 초첨인 천장의 중앙부에는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지으시는 하나님이 그려져 있다.

미술 역사가들에 따르면 미켈란젤로의 예술적 결의는 그의 신학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브를 창조하신 것이 하나님께서 원래 우리를 위해 의도하셨던 것과, 타락으로 잃어버렸던 것과, 예수님이 회복하시러 오셨던 것에 대한 이해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어떤 식으로든 이야기를 보여 주고 있다. 

 

 

아담과 이브의 이미지
아담과 이브의 모습

 

 

그러나 새로이 창조된 이브에게 초점이 맞추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창조의 극치인 이브의 창조를 통해 하나님은 인간에 대한, 그리고 이브가 잃어버린 여인들에게 전해 준 유산에 대한 하나님의 진정한 시각을 보여 주시고 있다. 나는 그 옛 이탈리아 거장이 무언가를 알아차리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스티나 성당 이미지
시스티나 성당 이미지

 

잃어버린 여인들
국내도서
저자 : 캐롤릴 C. 제임스 / 마영례역
출판 : 성서유니온선교회 200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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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잃어버린 여인들] 중에서, p. 34,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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