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끝자락, 잔잔히 내리는 밤의 숨결 속에서 진솔하게 고백하는 기도문을 올려드립니다. 이 기도문은 고요한 감사와 은은한 바람결에 실린 소망의 단어들로, 하루의 피로와 감사가 어우러진 마음을 담고자 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짧은 기도문


하나님,
긴 하루의 그림자가 내려앉은 이 밤에 조용히 당신 앞에 나아옵니다.
낮의 소란은 가라앉고, 저마다의 숨소리가 어둠 속에 스며드는 시간,
고요한 이 순간에 제 작은 목소리를 들으시옵소서.

오늘 하루 새긴 조각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기쁨과 미소로... 그리고 서툴고 부족한 것들로 채웠지만
모든 것이 당신의 손끝에서 허락된 일임을 믿습니다.
흩날리는 나뭇잎처럼 갈팡질팡하던 제 마음을
당신의 품으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감상의 기도



그리운 이들에게 보내는 안부처럼,
이 밤의 기도 또한 멀리까지 주님께 닿길 바랍니다.
아직 불안과 고민 속에 잠 못 드는 이들에게
당신의 따뜻한 빛으로  비추시고.
그들의 어둠을 밝히는 잔잔한 별이 되어,
평안한 잠을 선물하여 주시옵소서.

내일을 온전히 당신께 맡기고자 합니다.
마음의 짐과 걱정을 내려놓나니,
주님의 뜻대로 새 길을 열어주시옵소서.
새벽이 밝아오듯, 제 마음속에도 새로운 소망의 빛을 허락해 주옵소서.

하루의 끝에서 당신께 감사드리며,
내일의 희망을 담아 조용히 속삭입니다.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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