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와 돼지의 불신
매와 돼지의 불신
옛날 어느 곳에 오래된 고목이 한 그루 서 있었다. 이 큰 나무 위에는 매들이 날아와 둥지를 짓고 새끼들을 기르고 있었고 나무 밑에는 산돼지들이 새끼를 기르며 살고 있었다.
매들이 떨어뜨리는 나뭇잎과 찌꺼기들은 밑에 있는 돼지들의 먹이가 되었고 돼지들의 찌꺼기는 매의 먹이가 되었으므로, 이들은 서로 공생하며 평화롭게 살았다.
이들의 사이에 샘이 난 여우가 그 둘을 갈라놓기 위한 한 가지 꾀를 생각해냈다.
여우는 매에게로 달려가 "나무 밑에 있는 돼지들은 너희 매를 잡아먹으려고 매일 나무 밑둥을 갉아먹고 있단다. 얼마 못 가서 나무가 쓰러지면, 네 새끼들은 떨어져서 돼지의 밥이 될 것이야. 이따금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지 않던" 그게 바로 나무가 넘어지려는 징조야!" 하고 말했다.
이번에는 돼지에게로 달려가서 "나무 위에 있는 매들은 너희 돼지 새끼들을 잡아먹으려고 항상 기회만 노리고 있단다. 어미돼지가 먹이를 구하러 멀리 가면 그때 새끼를 잡아먹기 위해 이따금 어미 매가 내려와서 너희 집을 기웃거리며 먹이를 찾지 않던" 그게 바로, 매가 새끼를 노릴 때란 말이다" 라고 말했다.
이때부터 매와 돼지의 생활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생활이 되었다.
매는 모이를 구하러 나갈 수가 없었다.
혹시 나간 사이에 나무가 쓰러지면 새끼들이 돼지에게 잡혀 먹힐 것을 생각하니 꼼짝 못하고 항상 새끼를 지키고 있었다.
이는 돼지도 마찬가지여서 먹이를 구하러 가지 못하고 매와 돼지는 서로 경계하면서 새끼들만 지키고 있었다.
결국 매도 돼지도 굶주려서 죽고 말았다.
사탄은 우리의 마음에 불신을 심어주어 우리를 파멸시킨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의지하면 우리의 삶은 풍성해진다.
교회성장형 설교뱅크 9월호에서 발췌
'책을 읽다 > 예화&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누구일까요? (0) | 2013.11.26 |
---|---|
멍에를 같이한 자 (0) | 2013.11.25 |
동물도 제 집을 찾아온다 (0) | 2013.11.25 |
내 옆에 계시는 그 분 (1) | 2013.11.23 |
마음 문을 열어 준 한 마디 말 (0) | 2013.11.22 |
다이빙하는 오리처럼 (0) | 2013.11.22 |
소망의 책 (0) | 2013.11.21 |
모래위의 발자국 (0) | 2013.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