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가정예배 - 설교자용

제목 : 부모님께 효행하라

본문 : 신명기 5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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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음력 8월 15일은 우리나라의 고유명절인 추석이며 중추절이라고도 합니다. 연중 가장 달이 밝고 둥글다 하여 한가위라고도 합니다. 이 명절을 통해서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함께 조상을 추모하며 예배를 드리게 되니 참으로 기쁘고 감사합니다. 지금의 이 많은 결실과 우리들이 있기까지 씨를 뿌리는 수고가 있었기 때문이며 우리를 낳아 주신 부모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신명기를 통해서 우리 가정에 주신 말씀을 통해서 우리 가정이 지향해야 할 바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동양 성현들의 말에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자녀의 의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에서도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경이라는 말은 공손히 섬기고 존경하라는 뜻입니다. 물론 우리들이 영의 아버지인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울러 우리의 육신의 부모님도 공경해야 합니다. 십계명에서도 제5계명은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윤리와 도덕의 근본이며 인간됨의 첫째이며 하나님의 계명이자 성도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우리 가정도 마땅히 부모님을 공경함으로 보은(報恩)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0:12에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하셨습니다. 효도하는 자는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습니다. 또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도덕과 사회질서의 근본입니다. 부모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효도하면 장수의 복과 이 땅에서 잘 되는 복이 약속되어있습니다.

우리 가정도 즐거운 마음으로 부모를 공경하여 기쁘시게 하며 평안히 모셔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온갖 정성과 성의를 다 하여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오늘 추모예배를 드리며 험난한 인생을 살았던 고인도 살아생전에 간절히 원하셨던 것은 바로 우리 집안의 안정과 축복을 간절히 바라셨습니다. 그것은 어떤 음식을 차리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한번 모여서 드려지는 제사를 있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 가정의 안정과 축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고인이 그토록 원하시던 가정의 안정과 축복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가 자녀들을 사랑할 때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와 같이 작은 시작이 가정을 안정시키며, 더 나아가 사회와 나라와 민족을 안정시키고 축복을 누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를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면 장수의 복과 이 땅에서 잘 되는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믿음 안에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만 아니라 조상의 바램도 이루는 가정이 되길 원합니다. 기도합시다.

 

가을의 감 이미지
풍성함을 알리는 가을의 감 열매 @ Image by Jonas KIM from Pixabay

 

 

기도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 가정을 사랑하시어 풍성한 음식도 나누게 하시고 조상을 추모하여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진정 우리 가정이 부모를 온전히 섬기고 또한 자녀를 사랑으로 품어 가정의 안정과 축복을 누리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가정의 형편을 너무도 잘 아시는 주님! 가족 중에 아직도 믿음이 없는 식구들로 하여 주님을 믿게 하여 주옵시고, 무엇 보다 믿는 식구들이 먼저 말에나 행실에나, 사랑에나 믿음에나 본이 되게 하시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예배를 통해서 화목한 가정으로 거듭나게 하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조상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이 가정에 주인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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